(동조선No맛) 필리핀 함바 먹었다 이기 #48 +18

요즘 계속 강수확률40퍼에 통수맞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12시5분 쯤에 여기 도착했고

오늘은 저 뒤편에 있는 집에 가볼꺼다 이기

자마 미래의 당이라는 당에서 지방선거 유세중

지금 자마시에서 쓰레기 배출을 유료로 하려한다고 이걸 막겠다는구만

한국이나 마찌다처럼 종량제 하겠다는건가보다 이기

 

필리핀 국기가 그려져 있는 여기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당연히 여닫이 문이라 생각해서 녹색방향으로 열었는데 아무리 밀어도 안열리지 않겠노?

분명  open이라고 돼있는데...

하면서 좀 떨어져보니 push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밀었다 이기

문여는 방법도 모르는 병신일게이

들어가니까 먼저 밥먹고 있던 아지매들이 "풉" 하고 쳐다보더라

그모습들을 보니 이짤이 생각나더라

일베의 정식메뉴인 함바동을 먹어보자 이기

그래 저 빨간부분을 누르니 가운데가 열리는 존나 신기한 구조의 문이더라

유리잔 거꾸로 장식하는건 인도카레집도 그렇고 동남아쪽 식당들이 공통이더라

스프는 닭고기스프고

 

먹어보자 이기

흠....ㅍㅎㅌㅊ

원래 맛있는건데 일본식으로 튜닝하다 잘못된건가?아니면 원래 이맛인가? 달고 싱겁더라 이기

오늘도 저쪽에 있는 업무슈퍼를 가야지

이쪽길로 잠깐 들어가서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햇빛이 존나 쎄서 탈모육수충 대가리 보호를 위해 비도 안오는데 우산을 펼쳤다 이기

밝은곳에서 찍으면 핸드폰 자주 멈추는데 우산 밑에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그런가? 잘찍히노

단칸방들이 모인 아파트지만

무려 개인주차장이 딸려있는 곳이다 이기

카푸어들도 제법 될듯

이 뒤로 넘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호옹이?

산와슈퍼? 지난번에 왔던덴가?

하고 가보니 맞더라 이기

지난번엔 정면에서 봤었고 이번엔 측면에서 본거임

여윽시 이런건 아직 할인을 안하노

이건 초밥이 많이 싸다 이기

이건 또 그닥이노

아니 이건 뭔데 반값도 이리 비싼거노?

높이도 5센치도 안되는거 같더라 이기

 

돼지간볶음이 한팩에 250엔정도

이정도면 할인안해도 살수 있어서 두팩 삼

타라? 이거 뭐였지? 예전에 많이 먹어서 일베에 글도 썼었는데 몇달 안먹었다고 잊어부렸다 이기

네이버사전 가라사대

오늘저녁은 오랜만에 대구구이를 해먹어야겠노 이기

오백미리짜리 커피랑 사서 나온 금액은 923엔

영수증 버릴려는데

사람들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들 들고와서 버리는게 빡쳤는지 쓰레기통을 치워버렸다노 이기

한국도 내가 어렸을때 새벽에 화물차에 쓰레기 존나 싣고와서 도로에다 투척하고 튀는새끼들 있었는데 그런새끼들의 일본버전인가보다 이기

아까 선거유세중이던 자마시 쓰레기종량제 시행되면 사람들이 산와슈퍼에 더 안갈듯

여기랑 약간 떨어져있는 업무슈퍼는 쓰레기통 치우지않아서 그런가? 거긴 사람들이 아예 카트를 끌고 존나게 사가던데 여기는 업무슈퍼보다 넓고 냉장 냉동식품가격도 비슷한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 이기

우리한테선 물건만 사고 쓰레기는 니네집에 가서 버려

이러는데 여기사람들이 괘씸해서라도 안오겠지

나 사는 동네의 훼미리마트도 지점에 따라서 쓰레기통 없애버린곳도 있고 놔둔곳도 있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없애버린쪽이 손님이 적은거 같더라 이기

남쪽출구로 처음나와서 가봤던 식당

밑에 산와슈퍼 정면모습도 있노

저집 썼던 글도 일게이들의 반응은 그닥이었지 ㅋ

생선이랑 고기 샀으니까 빨리 집에 가야지 하고 가는 길에 그때처럼 이 쨩꼬나베집 재떨이에서

하나 피고

와 로또 900엔당첨!! 아까 먹은 밥값 벌었노 이기 ㅋㅋㅋ

지난번에 차들 쫙 줄서서 신호대기중이던 철길건널목

설련 철길건널목을 넘어도 이따위로 버스들도 대기타기에

성질급한 한국인이면 운전하고 살기 힘들겠다고 했던거 같다 이기

14시쯤 집에 도착하고 나니까 예보는 이랬는데

 

이글 쓰는 17시에도 비는 안오더라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