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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농.. | 19/08/19 19:09 | 추천 40

복숭아게이다. 2차수확 시작했다.SSIBAL +469 [25]

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11192990984



(사진: 백천황도 품종의 복숭아임. 택배로 나갈 복숭아 포장지 씌우다가
야동에서 보던  노포자지 생각나서 인증하고 싶었는데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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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 반갑노이기. 일베에 오랜만에 글쓰노
지지난주 백도(아카츠키, 마도카 등) 품종 수확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졌다.

뭐 온전한 휴식은 아니고 2차 수확 전에 황도 과수원 예초기 돌렸음.
더워뒤지는 건 매한가지;; 근데 3년간 농사 지으면서 체질이 바꼈는지 열사병이 존나 오더라.
땀 안나고 어지러워서 미칠뻔 했음. 또 뱀 여러번 나와서 기겁하는 줄 알았다 씨발... 쥐, 뱀 무서워하는 농사주니어 ㅁㅌㅊ??ㅋㅋㅋ
 

또 군대에 있을 때 예초기 돌리다가 얼굴에 좁쌀만한 돌이 튕겨서 박혀가지고 트라우마 생겼는데 먹고 살려니 하게 되노...
예초기 돌린 그 날에 어맛! 손이 노무 떨려! 젓가락질이 안돼서 숟가락으로 밥 처먹었다.
 

무튼 뜬금없지만 우리 복숭아 믿고 구입해준 일게이들한테 노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의리미엄 거르고 대개 만족하는 거 같아 매우 기쁘다.
가족한테 오픈톡으로 애기랑 같이 복숭아 먹는 사진도 보내왔던데 ㄹㅇ 뿌듯했음.
근데.. 일베에 암베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주문한 게이들 보면 여자이름 엄청 많았음.
자기가 어머니나 와이프 이름으로 받는지... 무튼 고맙다ㅋㅋ

아!! 그리고 오늘은 청주에 사는 게이가 충주 가는 길에 우리 과수원 들러서 3박스 사감.
접선장소 주소 찍어주고 반말을 해야할까 존댓말을 해야할까 일게이체로 말을 할까 존나 고민했는데
세상 건방지게 존댓말 찍찍 박아가면서 친절하게 응대해줬다ㅋㅋㅋㅋㅋ

마을회관까지 마중 나갔는데 와이프 있어서 인증샷은 못찍고 임신한 와이프가 복숭아 좋아한다길래
점 있는 파지랑 집에 가서 시원하게 마시라고 복숭아즙 챙겨줌. 의리미엄 ㅁㅌㅊ??
(게이 와이프 예쁘더라 융븁... 예쁜 아이 순산하길 바란다!!)


아 그리고 복숭아 가격!! 요즘 복숭아 경매가는 괜찮게 나온다!!
9~10내(S급): 23,000원, 11~14내(A급):21,000원. 그런데 작년보다는 안나옴ㅠㅠㅠ
그래도 황도가 고가 품종이기도 하고 우리가 좀 일찍 수확한 거 같기도 해서 나름 선방한 거 같다.
아마 추석 전에 수확 끝날 거 같은데 그전까지 가격 잘 나왔음 좋겠노.

그래도 우리 스토어팜에는 가격 안올리고 올려놨다!
가족들이 경매가 이렇게 나오는데 가격 올려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택배비, 수수료 빼면 남는게 없다고 해서
우리가 스토어팜 개설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경매가보다 2~3천원 남겨먹는게 어디냐,
내년까지는 다른 메이져 농장보다 싸게 팔면서 단골들 확보하면 그 다음부터는 올려받아도 믿고 구매해 줄 거라는 주장에 다들 동조함.
나 잘 한거냐?ㅋㅋㅋㅋㅋ

사실 스토어팜 개설하기전에 다른 농장들 많이 봤는데 품종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11~14내를 애미 처뒤진 가격에 받아처먹는 곳 존나 많더라.
욕하는 건 아니지만 같은 농사꾼이 봤을 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씨.팔. 스러운 곳이 많이 있었음.
물론 중간유통이 먹을 거 내가 먹는다라는 생각이겠지만 작년 가격 그대로 받아처먹는 건 좀...ㅎㅎ

무튼 게이들 정말 고맙다!! 포장하고 와서 찬물로 씻으니 세상 좋노.
오늘 저녁은 어무니가 오징어볶음 해주셨다. 존내 능욕하고 푹 자야겠다ㅋㅋ

마지막으로 정확히 언제가 될 지 아직 모르겠지만 조국 청문회에서 탈탈 개털리길 바라는 마음에
자기전에 기도 한 번 하고 잔다이기 화이팅이다. 일게이들 요즘 힘든데 다들 부자돼자!! 북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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