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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 19/09/19 17:48 | 추천 40

조선업 근황을 Araboja +727 [2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00086326


 

 

https://m.ilbe.com/view/11178324305

 

한국 조선업을 먹여살리고 있는 LNG운반선에 대해서 글을써서 일베를 갔었음 

 

이번에는 LNG운반선의 한계와 조선업의 전망에 대해서 추가로 알아 봄 

 

 

 

 

1. LNG운반선을 한국 조선사들이 싹쓸이 하고 있지만,  LNG운반선은 조선소 입장에서 애매한 넘임. 

 

 

2. LNG운반선은 안벽을 너무 오래 차지해서 그럼. 

 

 

3. 배를 만드는 것은 아래 사진과 같은 도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드는게 아님. 그러면 몇척 못 만듬. 

 


 

 

 

 

4. 도크는 조선사별로 몇개 없기 때문에 배가 물에 뜰 정도로만 도크에서 만든후 배를 안벽에 대 놓고 완성을 하게 됨 

 


 

 

 

 

5. 문제는 안벽도 무작정 여유가 있는게 아님 

 

 

6. 삼성조선 예를 들면 육상에 도크 3개와 바다에 5개, 총 8개의 도크가 있음.  여기에서 배를 물에 뜰 정도로 만든후 7.9킬로 정도 되는 안벽에 배를 붙여서 나머지를 완성함. 삼성조선의 경우 안벽이 7.9킬로라  24척 정도를 붙일 수가 있음. 

 

 

 

7.  LNG운반선은 안벽에 붙여서 작업하는 시간이 너무 긴게 문제임 

 

 

8. 일반 배들은 2-3개월 붙여 놓으면 완성이 되는데, LNG운반선은 화물창이라고 하는 LNG를 압축해서 보관하는 탱크 안쪽을 보냉제등으로 붙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안벽 작업이 길게는 10개월까지 갈때도 있음. 

 

 

10. LNG운반선은 식당으로 치면 객단가는 좀 있지만, 하루종일 죽쳐서 식당 회전율을 망치는 손님임.  

 

 

 

11. 장사가 안될때에는 이런 손님이라도 반갑게 받아야하지만, 한정된 안벽이 배들로 꽉 차버릴 정도로 호황이 오면 돈이 안되는 손님이 됨. 

 

 

12. 삼성조선의 경우 8킬로 안벽이라면 일반 배는 연간 100척이상을 만들 수 있는데, LNG운반선은 30척 정도 밖에 못 만든다는 말임(물론, 배를 이중으로 붙이든지 하는 편법이 있지만, 안벽에 바로 붙이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임)

 

 

 

13. 이런 상황에서 LNG운반선이 아니라 LNG추진선박이 한국 조선업에 새로운 기회로 옴. 

 


 

14. LNG추진선박은 기름이 아니라 LNG가스로 가는 배를말함. 

 

 

15. 내년 1월1일부터 해운업에 큰 변화가 생김 

 

 

16. 보통 배들은 가장 가격이 싼 벙커C유를 연료로 운행을하는데, 엄청난 매연이 나옴. 

 

 

17. 내년부터는  이 매연을 1/7로 줄여야 함. 

 

 

18. 매연을 줄이는 방법이 몇가지가 있음. 

 

 

19. 첫번째 방법은 매연이 적게 나오는 기름을 쓰면 됨. 저유황유라고 하는데 문제는 벙커C유보다 1.5배가 비쌈. 

 

 

20. 두번째 방법은 벙커C유를 때서 나오는 매연을 정화시키는 기계를 달면 됨. 스크러버 라고 함. 

 

 

21. 스크러버의 문제는 배값의 3%정도 나가는 기계값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스크러버를 달아도 못 들어가는 항구가 생길수 있다는 것임. 

 

 

 

22. 스크러버는 매연을 바닷물로 씻어내서 줄이는 방식인데, 문제는 매연으로 오염된 바닷물이 다시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것임. 싱가포르의 경우 2021년부터 스크러버로 운항하는 배의 항구내 입항을 금지시킴. 

 

 

 

23. 세번째 방법이 기름이 아니라 LNG로 가는 배를 만드는 것임.  LNG가 청정연료라 매연문제는 없어지지만 배값이 일반 배에 비해서 30%정도 비싼게 문제임. 

 

 

 

24. LNG추진선은 워낙 비싸서 다들 눈치만 보고 주저하고 있는게

현재까지 상황이었음. 

 

 

 

25 그런데 쉘이 선빵을 때림. 

 

 

 

26. 8월19일부터 보름 사이에 LNG추진선 24척을 현중과 삼성조선에 주문을 한 것임. 

 

 

27. 로얄 더치 쉘이 개시를 하자 엑슨모빌이 한국 조선사들과 8척의 LNG추진선을 협상한다는 이야기가 나옴. 

 

 

28. LNG추진선 시대가 시작되는 분위기임. 2019년까지 LNG추진선 

4천척 정도 발주가 예상됨.  현재는 연간 40척이지만, 100배가까운 물량이 내년부터 쏟아진다는 말임 

 

 

29. LNG추진선도 문제가 하나 있음. 기름을 넣듯이 아무데서나 연료를 넣지 못해서, LNG충전소가 바다에 있어야 한다는 것임. LNG벙커링 시설이라고 부름. 

 

 


 

 

30. LNG벙커링 공사가 이어질 것이고 관련된 공사 기회도생길 것임 

 

 

 

31. LNG추진선은 한국이 한동안 독점할 수 있는 영역임. 

 

 

 

32. 한번 터지면 배 전체가 날라가는 LNG선박을 가격이 싸다고 중국에 주문 넣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임. 가격도 비싸고 안벽 작업시간도 길지않아 조선소를 풀로 돌릴수 있는 배임 

 

 

 

33. 본격 주문이 들어오면 설계과정을 거쳐야 해서 노가다김씨에게 제대로 된 일감이 가는것은 내년 겨울 정도로 보임. 한국 조선이 살아날 수 있다는 말임 

 

 

 

 

 

한줄요약. 노가다 김씨 기준으로는 내년 겨울 정도부터 LNG추진선과 벙커링시설 일감으로 조선업이 살아날 걸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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