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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성.. | 19/09/19 20:35 | 추천 30

모쏠일게이 헬스장 갔다가 치욕받고옴 +857 [1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00111893


 

23살 모쏠찐따 탈출하고싶어서

 

웨이트 시작한지 한달차인데

 

오늘 헬스장에 웬 ㅅㅌㅊ녀가 앉아 있는거다

 

그래서 누군가 하고 보니까 요즘 자주보이는 남자애 여친인거 같더라

 

그시간에 나, 남자애 , ㅅㅌㅊ녀 이렇게 셋밖에없었다

 

근데 이년이

 

헬스장와가지고 운동은 안하고 지 남친 운동끝날때까지 기다리는지 

 

벤치 자리에만 죽치고 앉아있는거야

 

하필 그 많고 많은 머신 중에 내가 써야되는 벤치에서 말이야

 

그래서 5분동안 주변 어슬렁거렸는데 눈치를 못 채길래

 

화장실가서 5분 더 고민하고 나왔는데도

 

같은자리에서 휴대폰보면서 앉아있는거 아니냐

 

그래서 오늘 그냥 다른부위 운동할까, 루틴 바꿀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이런 고민하는 나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큰맘먹고

 

거진 2년만에 동갑 여자애한테 말걸었다.

 

말걸다가 아이컨택하면 동공 흔들릴거같아서 ㅂㅅ같이 운동기구 쳐다보면서 말했다

 

"저기 자리좀.."

 

그러니까

 

 

비록 똑바로 쳐다보진 못했지만

 

찐따 23년차인 내가 가장 많이 겪어본,

 

그 느낌만으로도 알 수 있는

 

이런 표정지으면서 

 

"아 죄송합니다!" 하면서 비켜주는데

 

그 0.5초 찰나동안 내 머리부터발끝까지 스캔당한 느낌이라

 

누가 찐따 아니랄까봐 갑자기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심정이었다

 

왜 그런지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냥 찐따 패시브 인듯 하다.

 

하여튼 긴장한 마음을 추스르고

 

벤치 웜업을 시작하는데

 

뭔가 오늘따라 운동이 잘되고

 

같은 공간에 ㅅㅌㅊ녀가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갑자기 욕심이 나는거다.

 

이미 찐따라는 것은 들켰지만 몸만큼은 남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평소 꽂던 무게에 양쪽 2.5kg씩 5키로를 더했다

 

봉 뽑을때도 겁나 무거워서 얼굴이 시뻘개졌지만 

 

못 들어올리면 좃 된다는 생각으로 들어올렸는데

 


 

결국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깔려버렸다..

 

혼자 엑윽대고있으니까

 

남자애가 달려와서 구출해줬는데

 

그때 자세한 상황은 기억하고 싶지 않고

 

엄청난 수치심 느껴져서 바로 집으로 도망감

 

그리고 지금 ㅇㅂ에 글쓰는 중

 

이제 헬스장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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