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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키노.. | 20/07/13 22:43 | 추천 53 | 조회 4897

김두일 페북 -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을 본 소감 +317 [34]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issue&no=280757

7/13 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을 본 소감


1.

조국 일가의 각종 수사와 기소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는 생략한다. 대부분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책으로 남겼다. 한 권으로 부족해서 추가로 썼고 곧 나온다. (우선 책 광고부터 한번 했다. 미안하다)

조국 일가의 재판 과정과 조범동 1심 판결을 통해 당시 언론과 대중들의 광기가 틀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누구도 그때의 광기에 동참했던 이들 중에 사과 혹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오류의 인정을 하는 이가 있었나? 

없다. 대신 그냥 뒷짐지고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도 “그런 의혹이 생기도록 한 조국이 잘못”이라는 마지막 궁시렁을 멈추지 않으면서 말이다. 


2.

윤미향과 정의연 관련해서 얼마나 언론과 온라인에서 뜨거웠는지 기억난다. 오래된 일 같지만 아직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검찰이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5월 20일 하필 수요집회가 열리던 날 전격적으로 진행했는데 이 또한 의도적이었다고 판단한다. 수요집회의 의미를 퇴색시키려는 의도 말이다.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미향만 피고발인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이후 안성쉼터를 포함해 온갖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가 되고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윤미향은 조국 이후 최대의 파렴치한으로 등극했다. 


3.

그 압수수색을 하고 약 1개월이 지난 6월 22일 당정청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미향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여성가족부 지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정청의 발표이니 언론과 윤미향을 비난하던 이들은 셀프조사라고 비아냥 거렸다.

그로부터 또 2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 정의연과 윤미향 관련해서 여전히 나오는 것은 없다.


4

검찰 수사중이니까 언론이 수사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일까?

그럴리 없다. 기자들이 어떤 족속들인데.. 조금이라도 수상한 것이 있다면 내부빨대 통해 듣고 이미 도배를 할 텐데 나오는 것이 없으니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비리의 소굴이라면서 정의연과 윤미향을 비토한 언론과 반대편 진영의 사람들은 지금 먼 산 바라보고 있다. 검찰 수사의 결과가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조국 때와 마찬가지로 모른 척 할 것이다.


5. 

박원순 시장의 죽음과 그 고소인에 대해 나는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 않다. 현재까지는 중립이라는 뜻이다. 

다만 언론(과 정의당)에서는 처음에 ‘피해자’라고 했다가 그게 법리적으로 틀린 말이라는 것이 확인되자 ‘피해호소인’이라는 이상한 말을 쓰기 시작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은 법률사전에도 없고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한 마디로 '고소인'이라는 단어로는 전하려는 메시지의 임팩트가 약하니까 ‘피해호소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서 쓴 것이다. 

당연히 박원순 시장을 파렴치한으로 만들기 위해 그런 용어까지 만들어서 쓴 것이다. 이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을 민주당과 청와대에서까지 사용하는 것을 보면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쿠데타나 살인보다 성 관련 사건이 더 민감하고 그래서 조심스러워 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 또한 정상적인 상황 같지는 않다. 


6.

그 고소인의 기자회견이 오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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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4)

  • 추적6O인분 07/13 답글달기

    헉 내 주변에는 뉴스 개소리만 보고선


    피해자가 여럿인데... 그중에 저 비서가 용기낸걸로 알고있는이들이 꽤 많은데


     


    와 진짜 대단하네요.

  • 솔이와쥬쥬 07/13 답글달기

    맨처음 실종이라는 소식을 친구한테 카톡으로 들었습니다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자살한채 발견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설마? 이랬는데 오보였다고 나왔습니다.


    그럼 그렇지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 ,.. 시간이 흐르고 속보라고 


    북악산에서 발견됬다고 나왔습니다. 성추행 고소 했다고 나오고 연관 된것처럼 나와서


    솔직히 욕도 많이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을 하고 죽었으면 진짜 욕먹어도 쌉니다.


    하지만 오늘 기자회견을 보니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이제 까지 접한 워딩은 4년간 성추행 참았다.


    시청에있는 침대에 불러서 머 했다 다 이런내용이라 


    무조건 확실한 증거로 끝낼 줄 알았는데 본인은 건강 문제로 나오지 못하겠다 


    사진은 텔레그램 초대장 그게 누가보낸건지도 정확하지도 않은 사진.


    심지어 대화하면 텔레그램 메시지는 삭제되고요.


    다음주에 만약 증거가 나오고 나서 확실해지면 그 떄 가서 욕해도 충분히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 enegy 07/13 답글달기

    지금까지 피해자가 고소인말고 더 있다고 알고 있었네요. SBS 가짜뉴스에 당했네요. 이건 좀 크네요.

  • 니렙에잠이오나 07/13 답글달기

    정상인이라면 의식의 흐름이 이렇게 진행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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