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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 23/06/09 00:09 | 추천 0 | 조회 2309

아내 의심" +375 [21]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problem&no=179341

우선 성격차이로 자주 다투다가 결혼 생활 10년 가까이 됐는데 최근 6개월간 서로 말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한테는 물론 티 안내고 잘해주고 지내고 있고 서로 먼저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장기전으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전에 사업하다 말아먹고 몰래 대출받은거 알아내서 싸웠었고 

그뒤로 공방이니뭐니 이런저런거 하면서 캔들같은거 하면서 수익을 내더군요

그돈으로 본인 대출 4000만원 빚진거 갚고 있는 상태..

 

일을 하라고 권유한적도 없고 본인은 성격상 집에있으면 우울증 걸린다며 일을 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타입

애낳고 이렇게 일하는 여자 얼마나 있는줄아냐는둥

때돈벌어서 제네시스 뽑는다는둥 어쩌는둥 하길래 빚만 내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몰래서 빚내고 대출 갚는 판국입니다

 

저도 한때 토토했다가 4000만원돈 빚진적이 있어서 서로 퉁치는 상황이 된 셈이죠

물론 저는 일이년 토토로 빚진거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다 갚았고

3년째 손도 안대고 잊고 살고 있습니다

 

현재 서로  6개월째 말을 안하며 하숙집 사람처럼?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자기 할일 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제가 이사올때 사업 접고 회사 취직을 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아이때문에 6시간정도밖에 일을 못할테니 그런 일 자리 못구하겠으면 그냥 집에서 가정주부 했으면 한다고 했죠

그런데 애들 가정방문교사 같은 일을 하는 회사를 찾아서 다니더군요

그렇게 1년정도 한거 같은데 물건 들고 다니는게 무거워서 디스크 증상이 생겨 그만두고 

예전에 하던 캔들이니뭐니 이런걸로 주문 들어오면 일해서 갚고 그러는거 같더군요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아이가 폰을 하다 잠깐 두고 나가서 (와이프폰) 

어쩌다 한번 카톡을 훑어봤는데 보험일을 하는거 같네요

가족들 톡방에다가는 실적 1위했다고 자랑글 올리고 가족들이 치켜세워주고 있고...

저한테는 당연 예전에 사업 말아먹었을때처럼 상의 없이 스스로 진행한거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의문이 들기 시작하네요

6개월전쯤부터 그렇게 찢어진 속옷 버리고 새속옷 사라고 용돈까지 줘도 속옷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대충 입고 다니더니

언제부턴가 못보던 새속옷이 3벌 세트로 사서 입고 다니더군요

안보이던 구두도 두개정도 새로 산거 같고 

옷이야 원래 계절별로 사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보험일을 검색하다보니 뭐 불륜이라던가 몸로비 영업? 이런 거슬리는 단어들이 보여서 괜시리 찜찜합니다

지금껏 성격차이니뭐니로 싸우긴 했어도 제가 꾹 참고 지내온건 바람은 안펴서 참고 지내왔는데

설마 아니겠죠?

구두를 매일 신는건 아니고 주 한두번 신는거 같은데 

오전에 아이 학교보내고 10시부터 오후까지 뭘 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목요일은 매주 친정에 아이 데리고 가서 친정엄마 효녀 노릇한다고 매주 데리고 가서 놀다오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못보던 구두가 문앞에 있어서 새구두 샀나? 이러고 말려다가 혹시나해서 세탁기 거름망에 가봤는데

저번에 샀던 새 속옷 세트를 또 입었더군요

빨래통에 넣어놨길래 혹시나해서 꺼내봤는데 브라자는 물기가 없는데 팬티는 축축합니다

뭔가 빨래를 한번 한거같은 느낌이랄까요? 

젖은 팬티를 입고 다녔을리는 없고 집에와서 빨아서 빨래통에 넣은건지 뭔지 저는 알수가 없는데

설마 아니겠죠?

 

나중에 언젠가 서로 풀리는 날이 온다면 그땐 보험일 한다고 말을 할텐데

전 찜찜해서라도 1년내로 그만두라고 하고 싶은데

별로 신경 안쓸려다가도 안사던 속옷에 구두 세트로 입고 오늘 목요일인데 친정간다는 핑계로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왔는지 제가 알수가 없으니.. 

 

일한지는 대충 보면 석달 정도 되보이는 느낌인데 제가 너무 심각한걸까요? 

 

지금 빨래통 다시 보고왔는데 입고나간 원피스도 전체적으로 살짝 축축한 느낌이 있긴한데 비와서 비맞아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팬티는 좀더 전체적으로 축축한 느낌인데 브라자는 멀쩡하고,.,

비맞았는데 팬티쪽은 전체적으로 축축할수가 있나.,.. 아님 집에와서 빨래를 한건지.... 생리라도 해서 피묻어서 빤건지 뭔지 알수가없네요

위치추적기라도 알아봐서 차 트렁크에 넣어봐야되는건지.. 보험일 한다니까 괜시리 안사던 속옷 구두도 신고 다니고 실적 1위도 그렇고 몸로비니뭐니 이딴걸 설마.., 하는건 아니겠지란 생각에 좀 거슬리네요

 

참고로 토일 주말에는 집에만 있고 목요일 빼고는 월화수금은 아이 픽업하고 4시쯤엔 집에 오는거같습니다

목요일은 장모가 쉬는날이라 아이데리고 집이 아닌 처가로 가서 놀다가 밤 9시쯤 오구요

내일 아이한테 엄마랑 몇시부터 처가에 같이 있었냐고 물어봐야겠네요

엄마는 늦게 왔다라던가 뭐 이런말이라도 하면 좀 의심이 더 커질거같은데...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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