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 이야기 터졌던 몇 달전에도 자주 보이던 의견이
"그래서 이거 검열 안해도 된다고?" 였음.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인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곤할 지경임.
이렇게 야한 그림이라니 애들 보면 안된다! -> 사람 가치관에 따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음
그러니 기준도 없고 명확한 근거도 없지만 법으로 검열하자 -> 미친건가?
예를들어 살인범 위법체포 문제를 논할때 "그래도 살인범은 잡아야지" 같은 소리를 듣는 기분임.
당연히 잡아야지! 근데 그러면 모든 범죄용의자들 증거도 근거도 없이 싹 다 경찰 맘대로 체포하고 다니라는 건가?!
난 야한거 애들에게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검열은 반대하는 입장인데
기준을 잡을 수 없는데 그걸 법으로 지정한다는게 납득이 안되기 때문에 그럼.
야함의 정도를 따져서 야함도 10 이상이다, 싶으면 청불걸고 말고 한다면 모르겠는데 그게 가능함?
어디서 들은 얘기로 검열담당자가 꼴리면 야한거고 안꼴리면 안야한거다라고 하는데
그럼 로리야짤은 무슨 페도 아니라서 안꼴린다고 패스되는 거임?
이런 점을 이해할 수 없어.
댓글(21)
이 말이 맞음. 자신의 기준이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아마 그 사람들에게 표현의 자유만큼 보기 싫은 건 없을듯.
내가 봤을 때 야한 그림이라서 안된다 라고 한다면
흔히들 말하는 무슨 약을 하셨길래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하는 수준의 헛소리로도 검열이 정당화 되어야 한다는 소리도 됨.
저 논리면 지금 이 게시판도 성인인증 해야함. 솔까 수위로만 따지면 여기가 더 높은데?
ㄹㅇㅋㅋ
브더2로 하는거 보면 게관위랑 하는게 똑같음
지 하는거 아니고 주류픽 아니면 검열해도 당연하다는식임
그것도 진짜 일부도 아니고 어제는 검열찬성이 더 많은거같더라
기준도 없이 기관에서 횡포질 하는 게 80년대 안기부랑 뭐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