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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inme | 24/07/26 00:15 | 추천 6 | 조회 13

워해머, 장문)다크오쓰란 어떤 친구들인가? +13 [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9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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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마의 새끼들은 성전을 통해 우리를 이 땅에서 몰아내려 하면서도 진보에 대한 어리석은 비전을 설파한다.

신화의 시대에도 우리의 땅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것인 땅에서 말이지.


저 바보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이단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단지 우리가 생존에 필요한 것을 움켜쥐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를 야만인과 이교도라고 부른다.

그들의 눈에 우리는 짐승보다 못한 존재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피가 그들의 혈관에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지.

신-왕의 간절한 배신으로 그의 약속이 무가치한 것으로 드러나기 전, 우리는 한때 동포였다.


놈들이 총과 거만함을 들고 오게 해줘라. 그리고 저 위선적인 겁쟁이들의 문명에 대한 한심한 꿈을 우리 군화발로 짓밟아버릴 거다.


우리는 다크오쓰다. 우리가 숭배하는 신들은 그들의 힘을 숨기지 않으며, 우리가 맹세한 서약에 거만한 침묵으로 대답하지 않는다.
우리가 적의 피를 바치면 탐욕스럽게 마시고, 그 대가로 우리의 혈관을 헤아릴 수 없는 힘으로 가득 채워준다.


그리고 우린 무질서한 것에 질서를 강요하려는 어리석은 자들의 의지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 힘을 쓸 것이다.
그들은 떼죽음을 당할 것이고, 그들의 토막 난 시체는 신에게 공물로 바쳐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도시는 무너지고 사제들은 도금된 신전의 제단 위에서 불타는 고통에 몸부림칠 것입니다.


그들이 보게 될 것은 파멸뿐이고 겁에 질려 우리 앞에 엎드려 복종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수세기 전 우리 조상들이 직면했던 것과 같은 선택,

즉 피할 수 없는 현실에 고개를 숙이거나 석방의 희망 없이 끝없는 고통을 견뎌야 하는 선택을 제시해줄 것이다.


그런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다크오스가 걷고 있는 바로 그 길에 첫발을 내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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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전갈 칼코르, 내가 주께 맹세하노라. 내가 황금 제사장의 머리와 그를 따르는 자들의 가죽을 주님의 제단에 바치겠나이다. 그들의 거짓 우상을 부수고 그들의 피로 땅을 적시겠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죽기 전에 그들은 그들의 신을 부인하고 겁쟁이에게 속박되어 그들의 삶이 낭비되었음을 인정할 것입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칼코르, 주께 맹세하노라. 내가 실패한다면 당신의 침이 내 눈을 찌르길.'
- 붉은 전갈 부족의 족장 트라스카르 하프핸드


'신들이 지켜보고 있다. 성난 사냥개 쿠르스크, 기쁨을 가져다주는 자, 천 배의 자, 날아다니는 모구쉬, 달 속의 그림자. 그들에게 우리는 살육을 맹세했다. 실패는 수치다. 자비는 약함이다. 전쟁을 위하여, 도끼의 동족이여! 영광과 학살을 위하여!'
- 검은 도끼 부족의 야가타 워퀸


'배신자 신 지그마의 나약한 종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겠다. 서약을 어긴 자나 겁쟁이에게는 자비가 없다. 내 동족들이여, 창을 갈고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자에게 맹세하라. 오늘 밤, 우리는 전투에서 적을 마주할 것이며 그들이 피로 대지를 적실것이다.'
- 락타르 아이언아이, 다크오쓰 족장


지그마가 아지르의 문 뒤로 후퇴했을때 버려진 불운한 인간들의 후예인 다크오쓰는
파멸의 신들과 계약을 맺고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냈습니다.

자부심만큼이나 무자비한 이들은 카오스로 타락한 고향에서 습격을 시작하며 살육과 복수의 맹세를 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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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지에 다크오쓰라고 불리는 슬레이브 투 다크니스의 하위 팩션이 있는데

최근 설정이 추가로 더 풀려서 썰을 한번 풀어봄


그래서 다크오쓰가 누구냐?를 구체적으로 풀어쓰면


"한 때 지그마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버림받았고 살아남기 위해 카오스 신들에게 고개숙인 생존자들"


이라고 하는게 가장 정확할듯함


요점만 정리하면 과거 카오스 재침공 당시 오더 만신전은 내분으로 약화되었고 물밀듯 밀려오는 카오스에 의해

지그마가 다스리는 아지르를 제외한 모탈렐름들이 모두 점령당함 

이에 지그마가 직접 내려가 망치를 휘두르며 싸웠지만 그럼에도 전투는 이겼으나 전쟁은 지는 형국이 계속됨



처음엔 지그마도 아지르로 도망쳐오는 생존자를 받아들여줬으나

이를 본 카오스 신들은 그 생존자 사이에 카오스 컬티스트들을 숨겨서 지그마가 지키는 아지르마저도 카오스로 타락시키려고 시도함

이에 지그마는 고통스러운 결단을 하게됬음


모탈 렐름의 다른 곳에서 몰려오는 피난민을 버리고 아지르로 통하는 대문을 걸어잠궈버림


여태까지 지그마가 자신들을 지켜주고 구해주리라 믿고 지그마를 숭배하던 생존자들은 이를 보며 경악하고 절망했음

그들은 카오스 신도와 카오스 데몬들에게 도살당하며 절망 끝에 그들에게 고개 숙이고 카오스 신들을 숭배하며

그들에게 고개를 조아릴 것을 맹세하고 자신들의 친지를 제물로 바쳐가며 살아갔음.


그렇기에 그들은 모탈 렐름의 재탈환에 나선 지그마를 배신자 신이라고 저주함


자신들이 카오스 신들의 통치 아래 고통받으며 살아갈 동안

기도해도 구원해주지 않던 주제에 이제와서 무슨 낯짝으로 다시 돌아왔냐며


어떻게든 조상들에게서 대대로 물려받으며 살아온 자신들의 땅을 감히 '개척'하겠다며 몰려오는 지그마와 오더 신들의 신도들을 저주하며

그들의 군대를 습격해 죽이고 약탈하며 그들의 사제를 카오스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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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더 신과 그 사제와 신자들 입장에서도 할말이 있음


'그래서 계속 카오스 신 숭배하며 그들에게 인신공양을 받치며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악행을 범하고

괴물로 변이해가면서 살아가겠다고?'



다크오쓰들은 카오스 신들을 두려워하며 마지못해 따르는거지만 어찌됬든 카오스 신들을 따르거든

그러다가 선을 넘어서 짤에 나오는 와일더핀드같은 기괴한 카오스 스폰으로 변이되는 결말을 맞이하기도하고


다크오스들이 행한 일은 결국 카오스 신에게 아첨해서

어떻게든 최대한 자신의 파멸을 다른 이에게, 미래의 자신에게 떠넘기면서 지금 자신의 파멸을 회피하고 미룬 것에 불과함.


다크오스들도 인간이고 친족들에게 정과 유대감을 느끼지만 이조차 순전히 카오스 신들의 취향 때문임.


인간성을 지녔지만 그건 인간으로서 유대감을 느끼는 친지들을

괴로워하면서도 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제물로 바치는게 더 좋아서 잠깐 허락해준것뿐임


ㅇㅇ 피에 미친 코른 신도가 한 놈 더 올라갑니다! 하면서 그저 살인에 기뻐하며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여대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길러줬지만 이제 카오스 축복 때문에 육체는 반 괴물이고 정신은 거의 짐승 수준으로

퇴화된 아버지를 다크오스 전사인 아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족을 위해 어쩔 수 없다며 그 목을 베서 제물로 바치는게

카오스 신들이 보기에 더 기쁘니깐 카오스 신들이 다크오스들을 귀엽게 봐주는 거 뿐임


그렇기에 다크오스와 모탈렐름 재탈환중인 오더 팩션간의 갈등은


"우리가 가장 고통받고 신음할때 우릴 도망치고 우리가 기도할땐 침묵하며 뭐 하나 도와준거 없는 주제에 조상 대대로 물려온 땅에서 전통대로 살아오는 우리를 '문명화'시켜줄테니 너희 밑으로 기어가라고?" vs "그래서 '전통'이랍시고 카오스 신들에게 가족들을 제물로 바치며 부족민들 하나둘씩 서서히 괴물되다가 부족에 사람 새끼 하나 없는 괴물 무리로 전락하는 미래를 맞이하겠다고?"


라고 보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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