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히아) 스포) 솔직히 존나 불쾌한건 사실임 +17 [7]

스토리라던가 데쿠의 후일담이라던가

다 캐릭터나 작가의 선택이라고 하겠음

작가 머릿속 세상에선 그게 진실이겠지

근데 연출이 너무 다 불쾌하게 돼있음

직전화에서 우라라카랑 존나 사이좋았으면

손가락에 뭐 반지라도 있던가 마지막화에서 대화라도 하던가

그랬으면 이지랄로 NTR떡밥도 안나왔지

그리고 세상을 구한 영웅인데

"실존했구나" 이지랄이 나오는 반응이라던가

당장 무개성으로 시작해서 세상을 구한 영웅이 그딴 취급인데

"무개성도 히어로가 될 수 있어!"라고 해봤자 어떻게 설득이 되고

올마이트는 1년도 안되는 기간에 아머드 슈트 만들어서 왔는데

그거에 하츠메같은 유능한 인력도 추가되고

1-A 출신 잘나가는 히어로들의 후원도 있었는데

그게 왜 8년이나 걸려서 겨우 완성됐는지도 모르겠음

그동안 연출한거 생각하면 학교 재학기간 남은 2년 동안 충분히 만들 수 있는거 아님?

그게 뭐 존나 힘든거여서 겨우겨우 만들었다 치자!

뉘앙스상 그냥 육체능력이 아니라

기존에 데쿠가 원포올로 썼던 개성들까지 재현한다던가

다른 유용한 개성을 재현한다던가

그런 개쩌는 기능이 달려서 8년 걸렸다 치자!

그 중요한걸 주는데 왜 늙고 병든 올마이트 혼자 오냐?

우라라카든 하츠메든 바쿠고든 한명은 와야되는거 아니냐?

데쿠새끼는 10개월 동안 존나 노력해서

일반인 A만도 못한 멸치였던 몸에서

원포올의 미쳐버린 파워를 내고도 인체의 형태가 망가지지 않는

작중에 표현이 잘 안될 뿐 존나 튼튼하고 강력한 몸을 얻었는데

고작 그 개성 하나 없어졌다고 왜 히어로를 포기한 것처럼 연출되며

그런 데쿠를 다시 히어로의 길로 부르는게 왜 하필 바쿠고고

그 대사가 왜 "데쿠 와라"같은 존나 뽕도 없는 대사여야 하고

직전화에 존나 얘네 둘이 얼레꼴레 하면서 연출했던 히로인은

왜 마지막 컷에서 주인공이 아니라 라이벌새끼 옆에 서있는지도 모르겠고

그 길었던 에필로그 기간 동안

우라라카가 "히미코짱 내가 죽였어" 이지랄하는건 빌드업까지 하면서 2화 30p나 들여놓고

주인공의 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고작 1화 16p에 불과하다는것도 불쾌하고

일부러 애매하게 불쾌하게 만들려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불쾌한건 사실임

똑같은 스토리로 하더라도

'그간의 믿음에 따른 행동이었던만큼 후회없다'는듯이 선생을 하던 데쿠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몰래 히어로였던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친구들은 다같이 하하호호하면서 같이 히어로 일 하고 있는데

나만 따돌려진 것 같고

말은 안하지만 다들 날 무시하고 있는건 아닐까

사실 내가 틀렸던게 아닐까

무개성은 히어로가 될 수 없는게 아닐까

원포올도 다른 사람이 이어받았다면 더 잘 해내지 않았을까

학생에게 그런 말을 하는 자신은 너무 무책임한게 아닐까

그렇게 점점 마음 속이 썩어들어가고 있는데

그때 올마이트가 와서 슈트를 건네주면서

개성을 재현할 수 있는 슈트라고

다양한 개성을 사용해봤던 네가 사용하면 더더욱 좋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거라고

그러면 무개성인 사람들이 개성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 수 있을 거라고

그러니까 이 슈트를 사용해서 히어로 활동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슈트 넘겨줄 때 올마이트의 뒤에 환한 빛과 함께 주역들 얼굴 촤르륵 펼쳐지고

그걸 차마 받아들지 못하면서 "개성도 원포올도 잃은 제가 히어로를 해도 될까요?"라고 하고

올마이트가 "그래도 되는 세상을 네가 만들었지 않냐" "세상을 구한 네가 아니면 그 누가 히어로라 할 수 있겠냐"라고 대답해주고

그 말에 슈트를 받아든 데쿠가 환하게 웃으면서 페이드아웃하고

다음 장에서 우라라카, 바쿠고, 이이다 등등이 고전하고 있는데

"괜찮아, 내가 왔어!"라면서 데쿠가 멋있게 빌런을 걷어차면서 등장하고

PLUS ULTRA를 외치면서 빌런을 물리치고

마지막에는 처음에 이야기를 시작할 때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했던것의 수미상관으로

데쿠가 최고의 히어로라는 멘트 쳐주면서 엔딩

이정도만 바꿔서 그려도 존나 뽕차오르게 할 수 있고

그럴 분량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는데

진부하면 뭐 씨1발 개같이 구르던 데쿠 무능하던 데쿠가 행복해지는게 작품 주제에 더 걸맞는거 아니냐

그걸 씨111111111발 그따구로 연출하면

무능한 새끼는 개같이 굴러봐야 남들이 도와주고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찐따새끼라는 것밖에 더 되냐

그게 씨1발 소년만화냐

시가라키를 구하니 웅엥웅 할때부터 ↗같다 느꼈지만

그건 데쿠가 그런 새끼니까 그런거라지만

이건 씨11발 작가새끼야 니가 데쿠한테 이따구로 하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