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조명기구는 필수이자 유용한 도구이지만
위치가 노출되서 공격받을 위험이 큼
그래서 빛을 어떠한 상황에서 쓰면 안되는지, 혹은 어떻해야 잘 쓰는지를 잘 교육하고 숙지하고 있어야 함
그리고 야간투시경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어둠을 뚫고 볼 수가 있다보니
빛을 써서 노출될 위협을 최소화하며 은밀하게 행동하고 작전할 수 있음
더군다나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야간투시경으로만 보이는 조준용 레이저나
마찬가지로 맨눈으로는 안보이지만 야간투시경으로는 보이는
각종 반사판이나 신호용 조명기구, 피아식별장치들도 같이 등장해서 사용되고 있음
이러다보니 야간전투에서 야간투시경의 유무는 승패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었고
콜오브듀티같은 게임이나 영화에서는
야간투시경이 없는 적을 상대로, 적외선 레이저랑 조명을 신나게 번쩍번쩍 비추며
압도적으로 야간전투를 하는 장면도 흔하게 볼 수 있음
하지만 탈레반같은 조직이나 테러리스트들도 야간투시경과 열영상 조준경을 입수해서 굴리는 시대가 되었고
중국산 증폭관들이 준수한 성능과 높은 가성비로 민간시장에 풀리는 등
민간 야간투시경 시장도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확대되고 있고
특히 중국군은 아날로그 야간투시경보다는 열세지만
생각보다 성능이 준수한 보급형 디지털 야간투시경을 뿌려대고 있음
그러다보니 '적이 야간투시경이 있겠냐~'나
'맨눈으로 안보이는 레이저랑 조명인데 걍 켜야지~'하는 순간
적의 레이져가 자기한테 비춰지며 총알이 날아올 수 있응
즉 기존에 미군이나 장비를 잘 갖춘 정규군이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하던, 야간투시경의 보유라는 이점이
오늘날에는 의미가 퇴색되었음
이게 "앞으로는 적외선 레이져나 조명을 절대 쓰지마!!"하는건 아니고
적의 야간투시경 사용에 대비하여 맨눈으로 안보이는 레이저나 조명도 필요할때만 잠깐 사용하는 등
적외선 부분에서의 등화관제도 신경써서 사용해야되고
여전히 필수적인 장비임
머 대충 이럼
댓글(4)
중간에 누가 야시경 껐는데
중간중간 뭔가 이상한데
미군이랑 붙으려면 각오는 해야하는군
야간투시경은 육해공군 모두 즐겨쓰는 던전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