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서달, 이선장과 함께 명의 3대 개국공신 중 하나임.
원래 명의 개국공신들은 회서파라는
주원장의 고향친구 등으로 이뤄진 파벌에
많이 속해 있었는데
강직하고 꼬장꼬장한 유기는 이런 회서파에
속하지 않은 인물이라 견제를 많이 받음.
그래서 말년엔 가난하고 병을 앓다가 죽음.
유기의 죽음은 주원장에게 상당한 충격을 줌.
회서파의 만행을 경계하던 주원장은
특히 아꼈던 유기를 치료하려고 어의를 보냈는데
바로 다음날 덜컥 죽어버린 것임.
그것도 모자라 회서파 신하들은 유기의 죽음을
기뻐하면서 유기의 장례식날 관 위로 폭죽을 쏘는
고인모독...을 시전했고.
이를 보며 마음에 칼을 품은 주원장은
먼훗날 유기가 독살당했다는 이유를
시작으로 회서파를 갈아버리기 시작함.
댓글(15)
ㅋㅋㅋ 유기일은 구실이지. 화서파가 유기를 극진하게 대했어도 갈았을 걸?
관 위로 폭죽만 안 쐈어도 삼분지 일은 덜 죽였을듯
홍무제 성향도 있겠지만 초창기 군주국가로서 질서를 잡아야 할 필요성은 있긴 함
그랬다면 저 새1끼들이 유기를 황제나 권신으로 만든다고 유기를 먼저 갈았을 것
??: 폐하 저는 유기공이 죽었을때 곡하고 슬퍼했습니다. 살려주시나요?
죽을 것이다
고향친구, 처가, 친척들 설치는건 왕조 초반에 쳐내는 게 맞긴 한데 사실 ㅋㅋㅋ
마황후와 처갓집은 살아남은거 같던데
혹은 황제가 되기전에 다른이유로 죽었거나
고인모독만 안했어도 절반만 죽었을듯
주원장이 누구를 죽이는일에 이유를 찾으면 안돼ㅋㅋ 그딴게 특별히 없는 양반이거든 오히려 왜안죽이지? 라고 생각해야 하는게 원장적 사고임
그거 사실 마황후가 어떻게 막은거임...
근데 고인모독까지 하는 새끼들이라 걍 죽이고싶어졌을수도
개국공신이 알아서 기어서 권력 욕심 없이 살아야 진짜 사는거지
자기가 개국공신이라고 거들먹거리면 갈려버려 ㅋㅋ
정작 찐불알친구인 서달 탕화는 안갈음. 이 둘은 나름 잘먹고 잘살다 감
그냥 주원장 성질 봤을때 구실에 가깝긴 했는데
10족 멸족은 ㄹㅇ 너무 나감 ㅋㅋㅋ
주원장 부인이 있을땐 그래도 브레이크걸리긴했는데
부인 사후에 ㄹㅇ 막나갓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