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구밀도가 충분히 낮았던시대
보리도 하층민이 먹거나 말사료로 썻고
주식이 밀이었다가
중세가 지나서 인구가 늘고 농업생산량이 늘어나는데
농업생산량보다 인구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보리조차도 충분히 중급 곡물로 지위가 올라가고
하층민들은 보리보다도 지위가 낮은 호밀로 빵을 만들어먹게되었다.
※밀은 상급곡물이라고 세금으로 무자비하게 수탈해서
귀족들이 독점하다시피했고
서유럽 평민들이 밀빵을 먹게된건 동유럽을 수탈하기 시작해서
동유럽인들이 밀은 서유럽에 수출당하고 동유럽 농노들은 호밀빵을 먹었다.
농업기술이 발전했는데 저점이 오히려 낮아진 기괴한 전근대 역사였다.
댓글(20)
실적 중세초기 7세기 게르만 유골이
중세 후기 14, 5세기 게르만 유골보다 크다고 함
오히려 먹기는 옛날이 더 많이 먹었다는 거...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리와 호밀이 밀보다 더 영양가가 높았으니 좋은 거다.
당시에 거친 보리빵 호밀빵 씹어야 했던 민초들의 생각은 별개로 두자.
이래서 역사가 재미있어...
근데 도정 덜된 밥 같은 거 먹을 때 설사하는 거 막는 법 있남...
일제강점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
생산량은 팍 늘었는데 수탈이랑 인구증가로 인당 식량 소비량은 오히려 줄어서 영양상태 나빠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