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별썰 올린다 +39 [14]

학교 다닐때부터 해서 7년정도 만났음

내가 굉장히 좋아해서 거의 공주님처럼 떠받들고 살았음

학생때야 돈없을때니깐 택시타고 걔네집 데려다주고 나는 한시간 걸어서 집 가곤햇음 (그래도 행복햇으니깐)

만난 기간이 잇으니 양가 부모님들도 다 알고 결혼이야기가 오고갔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대화나 만남을 피하더라구...

좀 쎄하더라

결국 이별통보를 받앗고 그게 꿈인줄 알앗지만 꿈이 아니더라구

몇번이고 잡아봣지만 너무 확고하더라 

이별의 이유도 알려주지도 않앗고... 그래도 여전히 다시 잡고 싶엇음

그러다가 헤어진지 며칠안지나서 친구랑 술마시고 집가는데 걔를 본거임
(친구랑 걔랑 같은 아파트엿음)

근데 아파트 입구에서 남자랑 포옹하고 잇더라

그날 아직도 기억남 비오는날인데 우산도 없이 비맞으면서 그 꼴을 보는데 
환승이별인지 바람 피운건지 모르겠지만 참 미쳐버리겟더라

그모습 보고 다시는 잡지않앗음

이때 부모님께도 말씀 드렸고 그날 아버지 우신거 살아생전 처음 봣음

그리고 헤어진지 1년이 안됏을때 연락이 다시왓음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결론은 "자기랑 결혼생각 있냐고" 였음

오빠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 어쩌구 저쩌구....

딱 잊을만할때 그렇게 연락오니 사람이 미치겠더라

엄청 고민 많이 했엇음 

많은 고민 끝에 이건 아니다라고 결론 내림 

이렇게 7년 연애와 1년 동안 유예기간이 끝나고 나니 며칠동안 계속 눈물만 났음 

그렇게 한 1년동안 폐인처럼 살고  2년전부터는 정상인처럼 살고있음

이후에 다른사람도 만나봣지만 마음이 안가서 오래 못가더라고

이렇게 아직도 쏠로로 살고잇음

퇴근하고 보니 행복한썰 많길래 이런사람도 잇다고 보여주고 싶엇음

쓰다보니기 길어졋네....


요약
7년 사귐 
헤어짐 
다시 연락옴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