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은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의 비밀 +53 [3]

1972년 개봉하여 지금도 범죄 느와르 영화의 전설로 남아있는 대부(1972)

사실 주연 조연 안 가리고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 중 명연기 소리 안 들을 배우가 없는 수준이지만

1편에서 피터 클레멘자 역을 맡은 리처드 S. 카스텔라노는 진짜 마피아 조직원이 있다면 저렇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리처드 카스텔라노는 이전까지 무명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이거 하나만으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의 배우로 남는 데 성공했으니 본인 입장에서도 뜻깊은 배역임 셈

근데 사실 이런 명연기에는 배우 본인의 약간의 비밀(?)이 숨어있는데

개봉 당시 뉴욕 최대의 마피아 조직이었던 감비노 패밀리의 고위 간부이자 훗날 감비노 패밀리의 두목이 되는 폴 카스텔라노

이름을 보면 눈치챘겠지만 바로 리처드 카스텔라노의 삼촌이다.

다만 양측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의 증언에 따르면 서로서로 직접 만난 적은 사실상 없었던 수준이라고 하니 진짜로 폴의 경험이 리처드의 연기력에 도움을 주었을지는 불명

대부 1편이 개봉했을 당시에 미국 전역의 마피아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을 받았다는 증언이 워낙 유명한데

아쉽게도 폴 카스텔라노가 조카의 연기를 보고 어떤 감상평을 남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