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끔살당한 원한을 품고
장대한 빅픽쳐와 계획과 암약으로 퍼펙트 완전 부활. 제로투의 진 최종보스 베리얼묘티스몬으로 강림하는데..
짜잔 전투 시작하자마자 성숙기에게 쳐맞기
파워디지몬 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엑스브이몬은 뭔 루체몬같이 겁나 쎈 논외급 성숙기가 아니다.
그냥 딱 그레이몬 정도의 평범한 녀석인데 걔한테 두들겨 맞는다...
뭐 저기가 생각이 구현되는 곳이라 성숙기가 저렇게 쎄진 거라고?
...
잠만 그럼 다른 애들도 가능하다는거잖아?
결국 상상으로 구현된 아군 성숙기 + 완전체 + 아머체 + 궁극체 떼거지 총 21마리에게 다구리당한다...
당연히 모든 데미지가 트루뎀으로 박히며 처절하게 굴러주시는건 덤.
그래도 꼴에 막보스라고 발악기 정도는 썼는데
애들이 자기 장래희망 소개하자 개같이 썰린다...
영상으로 보면 더 비참한데,
'그 개고생을 하고 악착같이 부활한 사악한 최종보스인 내가, 지금 꼬맹이들 훈훈한 대화로 사라진다고?!???'
...라는 처절한 절규가 절절하게 묻어나오심.
뭐 그 애들 이용하면서 으헤헤헤 한 놈이긴 한데... 허망한 것도 정도가 있다보니 참.
후속작에서 디지몬도 아닌 인간 중딩한테 한대맞고 세마리가 폭사해서 그런거 아니고?
사실 실질적으로 돌격대장 한명하고 그 파트너 디지몬에게 털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저 장래희망은, 문제의 돌격대장이 흔히 볼법한 라멘집 사장이라는 카드를 꺼내는 바람에 그만...
쟤도 억울하긴 했을거야 '넌 불안한 것도 원하는 것도 없냐' 하니까
'불안이란 미래의 자신을 향한 목적이자 원동력이 되어주는 좋은 감정이며, 내가 원하는건 너를 쳐죽이는거다'
...라고 하는 잼민이가 세상에 어딨냐고ㅋㅋㅋㅋㅋ
이미 엑스브이몬 진화 에피소드 후로는 뭐 문제 일으킨 적 없이 다독이고 이끈거밖에 없더라
공부가 좀 안된다 뿐이지, 정신적으로 그냥 괴물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