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이자 선인이었지만
남편의 죽음 이후 점점 전장의 광기에 물들어가는 주인공.
하지만 마지막까지 인간성을 버리지 않으려 했으나
자식처럼 키운 부하가 죽자
성치 않은 몸과 기체를 이끌고
한놈이라도 연방군을 더 죽이겠다고 전장에 나가는 광기가 인상적이었음.
말로는 뭐 탈출을 돕는다 하는데 저기에 구커가 몇대야, 주인공 자쿠 없었어도 그냥 가볍게 탈출로 확보했지.
그러다 건담에게 물리치료 당하고 못 이길 상황이니 급 모성애 어쩌고 하다가
순수한 마음에 그걸 믿은 어린 건담 파일럿이 죽는 것도 충격이었지.
동심과 선의가 저렇게 돌아온다는게 참...
그래도 자기 자식뻘 아이가 죽는 걸로 정신 차렸나 했다가
결국 그 모성애마저도 살육의 이유로 삼아, 지구에 남아 계속 싸운다는 엔딩은 정말 역대급 통수였던듯.
솔라리라는 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어머니는 사라지고 그저 피를 찾아 전장을 맴도는 악귀만이 남았다는 연출인데,
소년병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살인을 반복하는 아이러니함과 비참함은
건담 역사상 보기 드문 피카레스크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함.
이정도면 3화 결말로 끝난 철혈의 오펀스와 비벼도 될듯?
그것도 야쿠자 느와르로 소년병의 비참함과 귀기어린 몰락을 훌륭하게 다룬 피카레스크 비극이었지.
댓글(15)
티탄즈는 필연이다....
지온의 잔당의 잔당의 잔당이 나오는 이유
지크 지온
지크 지온
엔딩이 노이엔 비터 딱까리..
이거 재밌음???
네
평가도 괜찮고 모빌슈트 전투씬도 볼만함
6화 완결이고 한화마다 딱 tv판 애니 20분짜리 분량이니 내일 날 잡고 보면됨
재미가 있나 없냐 하면 재미있는 편이었다고 생각하긴 해. 엔딩이 너무 심각해서 그렇지.
다만 재미와 별개로 잘 만들었으면 이렇게 비꼬는 개드립글로 까진 않았겠지만..
떨거지들은 토링턴 습격때 바이아란이 다 쓸었답니다
???: 하하 난 뉴타입이다 건담을 감지할 수 있지
엥 저건 건담이 아니잖으아아악ㄱ
건담 1도 모르면 입문하기엔 어떰?
글쎄... 난 잘 모르겠음.
건담을 알고, 일년전쟁의 원인이 뭐고 저게 뭔 상황인지를 안다는 가정 하에 애니가 만들어져서.
다만 메카 전투씬 자체는 메카덕이라면 한번 추천할 만 함.
오히려 모르고보는게 더 좋음ㅋㅋㅋㅋ
그건 맞음ㅋㅋㅋ 아는 사람이면 이거 맞음??? 맞냐?? 하는게 계속 나오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보게 되겠더라ㅋㅋ
건담 입문자나 신규 팬덤에게도 괜찮다는 평가라서 건담 1도 몰라도 보기 괜찮을거임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에 프라모델 발매하니 재밌게 보면 상품도 사서 조립해보고
가격 1900엔이니 정가는 12배해서 22800원에 나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