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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01:14 | 추천 23 | 조회 25

건담 스포 ) 복수의 레퀴엠 엔딩은 진짜 명작인듯 +25 [1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088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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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이자 선인이었지만


남편의 죽음 이후 점점 전장의 광기에 물들어가는 주인공.



하지만 마지막까지 인간성을 버리지 않으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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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처럼 키운 부하가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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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 않은 몸과 기체를 이끌고


한놈이라도 연방군을 더 죽이겠다고 전장에 나가는 광기가 인상적이었음.



말로는 뭐 탈출을 돕는다 하는데 저기에 구커가 몇대야, 주인공 자쿠 없었어도 그냥 가볍게 탈출로 확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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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건담에게 물리치료 당하고 못 이길 상황이니 급 모성애 어쩌고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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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에 그걸 믿은 어린 건담 파일럿이 죽는 것도 충격이었지.


동심과 선의가 저렇게 돌아온다는게 참...




그래도 자기 자식뻘 아이가 죽는 걸로 정신 차렸나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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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모성애마저도 살육의 이유로 삼아, 지구에 남아 계속 싸운다는 엔딩은 정말 역대급 통수였던듯.



솔라리라는 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어머니는 사라지고 그저 피를 찾아 전장을 맴도는 악귀만이 남았다는 연출인데,


소년병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살인을 반복하는 아이러니함과 비참함은


건담 역사상 보기 드문 피카레스크의 완성형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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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3화 결말로 끝난 철혈의 오펀스와 비벼도 될듯?


그것도 야쿠자 느와르로 소년병의 비참함과 귀기어린 몰락을 훌륭하게 다룬 피카레스크 비극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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