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186123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빈 점포가 많이 보입니다.
이게 그럴만한 자리면 걍 그런갑다... 할텐데..
신도시로 가보면 이건...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많구요.
구도심에서 제법 많이 눈에 띕니다.
사람들은 말하죠.
폰으로 손가락만 몇번 움직이면 배달이 되는데 뭣하러 힘들게 찾아 가냐고.
네. 세상이 바뀌었어요.
그리 바뀌어 버렸습니다.
헌데 말이죠. 그런... 사람들 누구나 알고 쇼핑을 쉽게 할 수 있게 많은 상품을 구비한 곳들은 말이죠.
거대 자본이 없음 시작도 할 수 없는 곳들이라는데 문제가 있어요.
예전에 카카오톡이 생기고 한참동안 수입원 없이 돌아갈 때...
당시 투자자들이 그랬답니다. 수익따위 신경쓰지 말고 회원수나 늘릴 생각만 하라고.
그렇게 수익이 생길때까지 소요되는 수백억 이상의 자본.
아이디어 하나로 메이저로 올라선 당근은 아직 마이너스라죠.
쿠팡은 또 어떻습니까.
스타벅스... 좋죠. 저도 자주 갑니다.
헌데 스벅이 자리를 잡자, 기존에 우리가 알던 커피 체인들은 하나둘 사라져 갔습니다.
그 막강했던... 초창기엔 스벅과 유일하게 맞짱을 뜨던 커피빈... 어디에 있나요.
파스쿠치, 엔젤인어스, 카페베네, 투썹플레이스...
애초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던 탐앤탐스나 이디야를 제외하고도 저들 브랜드는 스벅과 비슷한 가격대의 카페들이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예전만큼 수월하지가 않아요.
다들 위치나 커피 맛, 가격등 경쟁력이 없어서고 그걸 문제삼자는게 아니라..
그들 매장은 개인들의 매장이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스벅이요?
그건 스벅코리아와 건물주들의 사업이죠.
그들도 거대 자본.
스벅 직원들 임금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래서인지... 저는 스벅을 보면 예전...
그러니까 마르크스가 공산주의를 들고 나오기 이전의 자본주의를 떠올리곤 합니다.
몇개의 예를 가지고 자본주의 어쩌고.... 지나치게 보이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나 긴 글을 여기에 쓸 수도 없고요.
줄여서 이야기 하자면...
모두가 즐기던 자본주의는 끝났다.
이제는 오로지 자본만이 자본을 굴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아무튼 그래요.
인구는 줄어들고... 요즘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국운도 간당간당해 보이고...
수명은 점점 늘어나는데...
아이들은 예전 사람들처럼 부모를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며..
믿었던 국민연금은 언제 바닥이 날지..
작은 사업이라도 벌이고자 해봐도 시대가 바뀐지 오래.
이래저래 앞으로의 한국사회가 걱정이 됩...
혼자 뼈해장국에 소주 1병하고...
바로 옆 kfc매장에서 치킨나이트라고 1+1 하길래 8쪽을 사와 그 중 3개나 먹었더니 속이...
속이 더부룩해 뻘글을 썼...
ㄷㄷㄷ
늘 그랬듯 다른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그 생각이 맞음.
ㄷㄷㄷ
자본주의 이치대로 돌아가는거죠.
승자독식에, 경쟁력 없던 카페베네같은 곳은 도태되고.
공실 문제는 인구는 줄어들고 온라인쇼핑 선호하고 점포가 과공급되는 것 때문이죠.
이게 다 자본주의가 잘돌아가서 일어나는거
근데 어느땐 너무 자본주의대로만 냉정하게 돌아간다 느껴질 정도여서 오싹허기도 하내요
씁쓸하네요...
자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월급쟁이에
나이만 먹는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