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지경.. | 19/08/21 01:26 | 추천 54 | 조회 15819

3700년전 아버지의 편지 +696 [8]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14342

"어디 갔었니?”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왜 집에서 빈둥대니. 학교에 가서 선생님 앞에서 과제물을 암송하고 거리에서 방황하지 마라. 내 말 알아들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공공장소에서 서성거리거나 길에서 배회하지 마라. 선생님 앞에서 겸손하게 굴고, 어려워해라. 네가 두려워해야 선생님도 널 좋아하실 거다.”

“내가 언제 나무를 해오라고 널 숲으로 보냈니. 짐수레를 밀게 했니, 쟁기를 끌게 했니, 땅을 개간하라고 했니?"

"난 널 노가다 하라고 보낸 적이 없다. 내가 언제 너한테 ‘일을 해서 날 먹여살려라’라고 하든? 네 형 좀 본받고 네 동생을 본받아라. 애비의 일(필경사)을 이어받는 것은 엔릴신이 정하신 운명이야.”

“내가 너 때문에 밤낮으로 속에 천불이 난다. 넌 허구헌날 쾌락에 빠져 있다. 친척들은 네가 잘못되기만을 바라고, 정말 그렇게 되면 즐거워 할게다. 왜냐면 너는 네 인간성을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기원전 1700년 전 수메르 점토판>

진지중독자08/20 답글달기

1700초전인것 같은데..
브레멘음악대08/20 답글달기

17.00초 전임;
킹스트릿08/20 답글달기

역시 친척이 땅사면 배아프다곸ㅋㅋ
SYSTEM08/20 답글달기

MOVE_HUMORBEST/1603509
novelistjian08/20 답글달기
novelistjian08/20 답글달기

3700년 뒤에도 저럴듯요 ㅋㅋㅋ
평등공정정의08/20 답글달기

3700년전임 ㅋㅋ ㄷ ㄷ
아프리카의별08/20 답글달기

요즘 것들은 싸가지가 없어 말세야 말세...요런 내용도 있었다고 함...그때도 말세 지금도 말세
SP0908/20 답글달기

우리아부진줄;;;;
SYSTEM08/21 답글달기

MOVE_BESTOFBEST/414342
Sarasate-08/21 답글달기

아이고 영구야. 낼 아침 핵교 가려믄 일찍 자야지.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방 불 좀 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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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년전 아버지의 편지 +696 [8]

댓글(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