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는 기분안정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농도를 단순히 올려주는 게 아니라 이미 문제가 생긴 자가수용체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함.
임의로 조절할 수 없는 신체기능의 문제라 의지로만 우울증이 극복되기 힘든 이유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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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
저도 꽤 오래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 2년 전, 약을 한번 끊어보고자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는데 사람 정말 미치겠더군요. 왠지 모를 우울감에 계속 빠지는데 죽고만 싶었습니다. 아니 죽는 정도로는 끊나지 않을 듯한 그런 괴로움의 연속이었죠. 결국 다시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말에 있었던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부모가 원수만도 못하게 느껴지는 그런 증상이었습니다. 부모라는 사람이 자식 앞길을 막는 것으로도 모자라 깊은 수렁에 빠뜨리려 했었거든요. 지금은 계속 약을 먹으면서 그런대로 살고 있습니다. 저보다는 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시겠죠. 혹시 모르죠, 제가 더 일찍 죽는 행복이 찾아올지도... 그건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 보고 담배가 급 피고싶어짐
항우울제 이야기 메모
우울증 있는 사람들한테 논리는 안 통함.. 그래서 아무리 조리있게 말 잘해서 설득하려 해도 통하지가 않음.. 그런데 그냥 아무 말 없이 꼬옥 안아주며 체온을 나누는 것을 반복하면 어느 순간부터 나를 안는 팔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짐.. 그러고 나서 좀 지나면 말도 함..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웃기도 함.. 약만이 능사는 아닌 듯..
오래 먹고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부작용으로 조루 개선이... 알고보니 원래도 조루치료 용도로 쓴다더라구요
신경과 치료를 거식증으로 꽤 오랜 시간 받고 약 복용하다가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먹지 못하고 있는데 저한테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우울증 이라며 입구가 없어 출구가 힘든거라며.. 태생적으로 세레토닌 분비가 적은 사람들도 있다고 했어요. 우울제는 절대 햇빛 쬐기, 자가 치료 이런걸로만은 큰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MOVE_BESTOFBEST/460011
항우울제가 식욕억제 효과 때문에 다이어트 처방으로도 쓰인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