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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4/09/09 18:47 | 추천 7 | 조회 13

[마션] 반지제왕 씹덕들 대잔치의 소소한 포인트 +13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575715



* 이 글은 [마션]의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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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화성에 고립된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열린 '엘론드 프로젝트'


엘론드가 뭔데 씹덕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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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핸더슨. 주인공 편들어주는 비행감독.

(배우가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보로미르 역)


아 그건 반지의 제왕에 나온 비밀 회의에요.

엘론드가 주최해서 절대반지를 파괴하겠다는 아주 중요한 결정을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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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샌더슨. 나사 국장. 높으신 분 포지션으로 사사건건 충돌.


그럼 내 코드네임은 글로르핀델로 불러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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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몬트로스. 나사 공보책임자.


씹덕들 극혐. 니들 고딩때 여자하고 안 자봤지?



.....................



이런 소소한 개그씬이지만, 사실 저 씬에서 생각해보면 기묘해지는 부분이 하나 있음.


다들 아는 숀 빈 = 보로미르 배우개그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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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높으신 양반인 테디의 포지션.


이 양반의 대사인 '그럼 난 글로르핀델로 불러주게' 에서 두 가지 의미를 뽑아낼 수 있는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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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에서 잠깐 나온 단역이며, 영화에선 짤려나간 글로르핀델을 굳이 꼽은 걸로 봐서는


테디 샌더스가 보수적인 높으신 분이지만, 젊은 시절엔 아주 개씹너드였을 확률이 크다.





2.


원작에서, 글로르핀델은 나즈귤의 습격을 피하며 프로도를 데리고 리븐델까지 달려온 역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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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아르웬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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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작에서, 이후 글로르핀델은 엘론드 회의에 참석한 이후 분량이 싹 사라진다.

이에 일반적으로 지지받는 추측은 이럼.


'원래 원정대에 끼어줄 엘프 포지션이었으나, 발록과 맞다이 뜰 정도로 사기캐여서 밸런스 패치를 위해 퇴장시켰다.

그의 빈 자리는 급조캐인 레골라스가 대신했다.'


실제로 원작 소설에서 레골라스는 정말 '활쟁이 엘프 1' 정도의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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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런 글로르핀델의 썰을 들어보면 이런 해석이 나온다.




1) 나는 국장이니 그만큼 잘난 놈이라는 씹덕의 자뻑.



2) 높은 직위 겸 총책임자의 자리 때문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회의에는 참여할지언정 팀원들에게는 태클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


주인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같으며 최대한 노력하지만, 결국 아웃사이더의 포지션이라는 씁쓸한 농담.



..........................


어느쪽이든 피식 할만한 캐릭터 개그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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