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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 박근혜 탄핵은 혁명 +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3902399


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과거 기고했던 외신글이 재논란되고 있다. 한강은 지난 2017년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 선데이리뷰 코너에 ‘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해당 기고문은 한강이 한글로 썼고, 이를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영어로 번역해 옮겼다고 한다.

한강은 이 글에서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은 인접한 강대국들에 의해 일어난 대리전이었다. 수백 만명의 사람들이 3년의 잔혹한 기간 동안 잔인하게 살해당했고, 이전의 국가 영화는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썼다.

이어 “단지 상대적으로 최근에 이러한 비극적인 과정에서 미국군이나 동맹군이 남한 주민을 잔혹하게 살해했던 몇 가지 사건들이 재조명될 뿐이었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은, 노근리 대학살로 미국군이 수백명의 시민을 태우고, 주로 여성과 아이들을, 돌다리 밑에서 며칠 동안 양쪽에 세워놓고 총을 쏴 그들 대부분을 죽였던 사건이다. 왜 이렇게 해야만 했을까? 만약 그들이 남한 난민들을 ‘인간 이하로’ 인식하지 않았다면, 만약 그들이 그들의 고통을 완전하고 진실하게 인지했더라면, 숭고한 인격체로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한강은 또 2016년 일어난 촛불시위를 촛불혁명이라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앞으로의 몇 달을 생각해 볼 때, 지난 겨울의 촛불이 생각 난다. 매주 토요일, 남한 전역에서, 수십 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서로 노래 부르며 부패한 정부에 대항했고, 종이컵 속에 담긴 촛불을 들며, 대통령의 사임을 외쳤다. 나 역시, 그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있었다. 그 때, 우리는 이것을 ‘촛불 집회’ 또는 ‘촛불 시위’라고 불렀었고, 우리는 지금 그것을 우리의 ‘촛불 혁명’이라 부른다”고 썼다.

당시 한강의 글은 큰 논란이 됐다. 여기에는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그녀의 기고문을 번역, 핵심을 추려 게재하면서 논쟁의 불씨를 제공한 측면도 없지 않다. 문 전 대통령은 6.25 전쟁을 이념적 대리전 성격으로 인식하고 있다.

당시 논란이 된 부분은 “한국전쟁은 한반도에서 실행된 일종의 이념적 대리전”이라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문제 삼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표현과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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