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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7)
말이야 '결혼은 부부가 행복하면 되는 일이다'지, 실질적으로 다른 가정 둘이 합쳐지는 일이고 단순 과시욕이 아닌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냐의 영역인데 이걸 단순히 허영, 과시로 치부하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갔음...
지금 연애하거나 결혼 이야기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알겠지만, 정말 걍 둘이서 혼인신고만 하거나 그정돈 아니더라도 상당히 작고 검소하게 식 올린다 하면 그거 받아들일 여성 거의 없을걸. 남성도 마찬가지일거고
결혼식이란 문화 자체를 싫어하진 않지만 작금의 예식비용을 고려하면 너무 거품이 꼈음. 배우자랑 입만 맞는다면 정말 여행으로 퉁치고 싶을 가격이다. 그 돈이면 유럽일주하고도 남을 듯.